유수진 님 / 직장인
"호기심이 제 영어공부의 원동력이죠."
수강 정보
- 담당 튜터
- 수강 과목
- 누적 수강 기간
- DALYA
- General Speaking
- 3년 1개월
Q1.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쉬는 날에 영화보고 해석 찾아보는 걸 좋아하고, 유럽 문화권 중에서도 산업 혁명이 시작된 영국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Q2. 수진 님의 영어 공부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언제부터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는지, 공부는 주로 어떻게 해오셨는지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
하지만 영어 공부를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는 따로 있습니다. 직장에 해외에서 오신 연구원님이 계셨는데, 연구원님과 업무적인 대화 뿐만아니라 일상 대화도 잘 하고 싶었어요. 단순한 계기일 수 있지만 그때부터 영어 공부를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주 6시간 목표였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주 6시간 할애하는 것이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회화는 수업 전 1시간, 수업 1시간 - 이렇게 주 2시간 정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영어 문서를 봐야할 일이 많아서 단어, 문법 공부에는 따로 시간 투자를 하지 않고, 스피킹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Q3. 담당 튜터로부터 발음 공부를 즐겨하시고, 또 잘 하신다고 들었어요! 나만의 발음 공부법이 있다면 실력 향상을 원하는 다른 수강생분들에게 공유해주세요 :)
1️⃣ 강세가 들어가는 음절에는 폰트에 다른 효과를 주어서 눈에 띌 수 있도록 하기
2️⃣ 전체 문장/단어를 멜로디로 생각하고, 반복해서 듣고 따라 말하기
3️⃣ 비슷한 철자지만 다른 발음(adapt, adopt) 또는 품사가 바뀌면서 강세가 바뀌는 단어(enthusiastic, enthusiasm)들 비교하고 연습하기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강세, 발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연습 덕분에 이전보다 해외에서 오신 연구원분들이 제 말을 잘 알아들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발음 공부가 정확한 의사전달 뿐만 아니라 듣기에도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영국남자 유투브를 즐겨보는데 발음 연습을 자막 없이 들리는 부분이 늘어났어요! 발전된 게 느껴지니 공부가 더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Q4. 오랜 시간 한 선생님과 수강해온 만큼, 수강생-튜터의 관계를 넘어 서로 더 가까워졌을 것 같아요. 선생님과의 친밀감이 수업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 수진님 경험을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문맥 상 어색한 표현을 쓸 때마다, 제가 정확히 말하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되물어봐주시고, 대체 표현을 찾아 레슨노트에 적어주세요! 이 과정이 반복되니 어휘력이 늘고, 또 초반에 비해 확실히 제가 말하는 시간도 늘어났어요.
- 처음에는 '이렇게 말하면 무례하거나 오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수업 시간 내내 'Sorry, Dalya!'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이때 선생님께서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격려 많이해주셨고, 이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또, 영어에도 말투나 대화 습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초반에 선생님 말을 많이 듣다보니 선생님이 자주 사용하시는 어투를 저도 닮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매주 선생님과 대화하며 원어민식 화법을 익히다 보니 한국에서 회화시험 준비할때 'filler'라고 불리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됐고, 아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어요.
- 선생님께서 주기적으로 지금 교육 방식 저한테 맞는지 확인하시는데요! 장기 수강생이라고 해서 수업에 소홀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매수업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교육자로서 'Professional' 면모를 보여주세요. 저는 선생님의 이런 부분을 정말 존경하고있습니다!
- 또 무엇보다도 선생님과 인간적으로 교류하는 부분이 많아서 수업보다는 정말 친구와 통화하는 듯한 아주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 모든 게 좋은 점으로 작용하여 오랜 시간 수업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답니다.
Q5. 영어를 공부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수진 님만의 비결, 동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동기 부여를 계속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인하는 환경을 조성”했던 덕분입니다. 단순히 수업만 듣는 걸로는 제가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테스트 겸 짧은 유튜브 영상을 자막없이 보곤 했어요. 자막없이 무슨 얘기인지 알아 들었을때 진짜 쾌감이 있거든요!
그리고 OPIc 시험을 2년에 한번 씩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AL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어요!
이렇게 저는 자막없이 내용이 이해될 때, 실제로 목표한 점수를 받았을 때 힘들지만 영어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습니다.
Q6. 꾸준히 공부하신 만큼 영어 실력도 그동안 많이 향상되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영어가 확 늘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나요? 있다면, 그 순간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즉흥으로 놀러갔고 술도 조금 마신 상태였습니다. 저는 처음 본 한국 사람과 대화를 하고 친해지는 것도 어려운데 이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더 긴장 되어서 말이 안 나오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있어서 저도 놀랐어요! 꾸준히 수강을 하다보니 영어 회화에 대한 긴장감 자체가 많이 줄었습니다.
Q7. 6번과 달리 영어에 아직 서툴러 실수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혹은 당황스러운) 일화도 있었을 것 같아요.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예를 들어, 한국말에서는 "Q.이 주제로 이제 안 할거죠?" "A.네 안 할거예요." 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익숙하잖아요. 하지만 영어에서는 NO 라고 대답해야 하고요.
이렇게 저의 의도와 다르게 Yes, No 를 혼동해 대답할 때마다 선생님께서 바로 잡아주신 것이 기억이 남습니다.
Q8.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은 것이 수진 님의 인생의 크고 작은 부분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영어 공부를 통해 (영어 이외에) 깨닫고 배우신 점들이 있으실까요?
제가 런던 여행을 갔을 때 교통카드 이름이 왜 Oyster 인지 궁금했고 선생님과 추측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The world is your oyster. (세상은 네가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식으로 추측을 이어가며 '왜 그런거지?' 기원을 찾아가는 사고방식이 직무적으로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Q9. 앞으로 영어를 더 잘하게 된다면 이루고 싶은 더 큰 목표가 있으실까요?
Q10. 나에게 영어란 ____________ 다. 빈칸을 채워보시고 이유도 함께 말씀 부탁드려요 :)
저는 SW 개발자로 앞으로 더 전문적인 역량을 쌓으려고합니다. 구글링하다보면 해외 개발자들의 의견을 보면서 감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세계관이 확장되는 기분이어서 너무 흥미로워요!
